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기술기업 아마존(AMZN)이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직면하면서 주가가 횡보했다.
존 천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했다는 혐의에 대한 소송을 받아들였다.
이번 소송은 2017년 5월 이후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5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여러 소비자들은 2021년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제3자 판매자들이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플랫폼 최혜국 대우(PMFN)' 조항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마존의 전체 매출에서 제3자 판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천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이러한 정책의 존재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아마존의 주장을 기각하며, 회사가 "제3자 판매자에 대해 이러한 기능을 하는 특정 정책과 관행을 시행했다"고 판단했다.
"위의 증거를 바탕으로, 원고들은 PMFN 정책이 존재한다는 것을 개연성 있게 보여주는 공통된 증거를 제시했다"고 천 판사는 밝혔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2023년 연방거래위원회(FTC)와 10여 개 주가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의 주장과 유사하다.
당시 정부는 아마존이 판매자들의 낮은 가격 제시를 막는 반경쟁적 조치를 사용해 자사 플랫폼을 넘어서까지 가격을 높게 유지했다고 고발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관행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며 경쟁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방어했다.
아마존은 천 판사와 관련해 이전에도 소송 경험이 있다. 올해 초 아마존은 제3자 판매자 대우와 설비 확장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을 고의로 오도했다는 집단소송에서 승소했다. 당시 소송에서는 아마존이 부당한 기법을 사용해 자체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외부 상품보다 낮춰 전반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켰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올해 2분기 기준, 이 전자상거래 기업은 재무 및 기업 리스크와 법률 및 규제 리스크 두 가지 측면에서 최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아마존의 법률 및 규제 리스크는 25%로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 기업의 리스크 프로필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위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투자 결정에 도움을 준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44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최고 목표가는 300달러다. 아마존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264.13달러로, 17.2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