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140억 달러 규모의 주니퍼네트웍스 인수 완료 후 첫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HPE는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44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42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1.4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88.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호실적은 서버와 네트워킹 부문의 견조한 판매에 기인했다.
HPE의 주력 사업인 서버 부문 매출은 49.4억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47.2억 달러를 웃돌았다. HPE는 지난 7월 2일 주니퍼네트웍스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경쟁사 시스코시스템즈(CSCO)와 겨룰 수 있는 네트워킹 사업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HPE의 손익계산서. 출처: 메인스트리트 데이터
HPE는 당분기 주당순이익이 0.56~0.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0.56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97억~101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 101.1억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계연도 전체 실적에 대해서는 주당순이익 1.88~1.92달러, 매출 성장률 14~16%를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78~1.90달러, 매출 성장률 7~9%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HPE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6명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9개의 매수와 7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HPE의 평균 목표주가는 2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1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