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랩, 2026년 2분기 실적 호조…매출 29% 증가

데브섹옵스(DevSecOps) 분야 선도기업 깃랩(GitLab)이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깃랩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향상시키는 종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걸쳐 AI 기능을 통합한 클라우드 중립적이고 모델 중립적인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깃랩의 총매출은 2억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되어 GAAP 기준 -8%, 비GAAP 기준 17%를 기록했다. 또한 영업현금흐름 4940만 달러, 비GAAP 기준 조정 잉여현금흐름 4650만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연간반복수익(ARR) 5000달러 이상 고객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25% 늘었다. 순수 고객유지율은 121%를 기록했으며, 총 잔여성과의무(RPO)는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깃랩은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깃랩 데디케이티드(GitLab Dedicated) 서비스를 확대하고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깃랩은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를 진행 중이다. 브라이언 로빈스가 사임하고 제임스 셴이 임시 CFO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인간-AI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인 '깃랩 듀오 에이전트 플랫폼'의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깃랩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와 연간 실적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2억3800만~2억3900만 달러, 연간 매출은 9억3600만~9억4200만 달러를 예상했다. 회사는 AI 역량을 활용해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