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뉴스맥스 방송이 보수 케이블 뉴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을 저해했다며 폭스코퍼레이션(FOX)과 폭스뉴스를 상대로 연방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수요일 제기된 이번 소송에서 뉴스맥스는 손해배상과 함께 폭스의 불법 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최근 명예훼손 소송 여파를 겪고 있는 두 보수 매체 간 대규모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러디 뉴스맥스 CEO는 이번 소송이 미국인들에게 '진정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폭스는 뉴스맥스가 '경쟁 실패를 소송으로 만회하려 한다'며 주장을 일축했다.
소장에 따르면 폭스는 뉴스맥스와 같은 경쟁사들이 주요 스트리밍 및 유료 TV 플랫폼에서 공정한 유통 기회를 얻지 못하도록 수년간 방해해왔다. 또한 제한적 계약, 금전적 제재, 협박 등을 통해 유통사들이 뉴스맥스를 배제하거나 제한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뉴스맥스는 이러한 관행으로 인해 훌루, 슬링, 푸보(FUBO) 등 주요 플랫폼에서의 성장이 저해됐다고 주장했다.
뉴스맥스가 승소할 경우 보수 TV 뉴스 시장에서 폭스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다. TV 사업자, 스트리밍 플랫폼, 그리고 이들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이번 소송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법적 공방은 올해 초 상장 이후 사업 확장을 추진해온 뉴스맥스에게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다. 뉴스맥스는 7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DJT)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루스플러스와 제휴를 맺으며 기존 미디어와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한편 뉴스맥스는 2020년 대선 보도와 관련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와 6,700만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합의금을 지급하는 등 자체적인 법적 문제도 겪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NMAX 주식은 매수 2건, 보유 1건을 기반으로 '적정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뉴스맥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9.1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38.5%의 상승 여력이 있다. 2025년 3월 31일 상장 이후 NMAX 주가는 94%의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