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2025년 3분기 실적 호조…AI 반도체 매출 63% 급증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 브로드컴(Broadcom Inc.)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용 소프트웨어 등 핵심 시장에 반도체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술기업 브로드컴은 AI 가속기와 네트워킹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브로드컴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9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41억4000만 달러, 비GAAP 기준 순이익은 84억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조정 EBITDA는 매출의 67%인 107억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70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AI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52억 달러를 달성했다.

브로드컴은 2025년 4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EBITDA 마진도 매출의 6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로드컴 경영진은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AI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