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픈AI가 새로운 칩 공급업체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가 금요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브로드컴(AVGO)과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AI 연구기업인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AMD와 엔비디아(NVDA)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AMD는 오픈AI가 브로드컴을 공급업체로 선택한 것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는 주로 AI 경쟁에서 뒤처진 AMD의 현 상황과 관련이 있다. AI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AMD는 AI 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상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제 브로드컴까지 이 분야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AMD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다만 AMD는 소비자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와 인텔(INTC)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지만, 소비자용 GPU와 CPU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이는 AI 시장에서의 수요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회사가 재무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AMD 주가는 금요일 5.36%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26.61% 상승한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20.42%를 기록했다. AMD는 인플레이션, 관세, 무역 제한 등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 상승세를 지켜냈다.
월가는 AMD에 대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37개의 투자의견 중 매수 26건, 보유 11건을 기록했다. 월가가 제시한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84.91달러로, 현재가 대비 20.64%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