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이 투자한 AI 기업 앤트로픽이 미국 작가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15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작가들은 앤트로픽이 자사 AI 챗봇 '클로드' 학습에 허가 없이 불법 복제된 도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금에는 현금 지급이 포함되며, 작가들은 관련된 50만권의 도서 각각에 대해 약 3,000달러를 받게 된다.
합의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불법 다운로드하여 저장한 도서 파일들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 소송은 2024년 앤드레아 바츠, 찰스 그레이버, 커크 월리스 존슨이 제기했으며, 이들은 앤트로픽이 섀도우 라이브러리에서 불법 다운로드한 도서들로 AI 모델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소송은 집단소송으로 확대됐다.
2025년 6월, 연방 판사는 합법적으로 획득한 저작권이 있는 도서로 AI 모델을 학습하는 것은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앤트로픽이 라이브러리 제네시스와 파이럿 라이브러리 미러와 같은 불법 사이트에서 수백만 권의 도서를 다운로드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로 예정된 재판을 앞두고 작가 측 변호인단은 잠재적 손해배상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앤트로픽은 기업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평결을 피하고자 합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합의 승인을 위한 청문회는 9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합의가 최종 승인되면 오픈AI와 메타(META) 등 유사한 소송에 직면한 다른 AI 기업들에게도 선례가 될 수 있다.
이번 합의로 더 많은 AI 기업들이 유사한 법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작가 및 출판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 주식이 가장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목표주가 기준 26%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테슬라(TSLA) 주식에 대해서는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평균 목표주가 306.42달러는 현재가 대비 13% 하락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