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 Auto Ltd., VFS)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빈패스트는 복합적인 실적과 함께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배송량과 매출 성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 등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다만 마이너스 매출총이익률과 보증 충당금 증가, 대규모 현금소진 등이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성장 잠재력은 긍정적인 궤도를 시사했다.
빈패스트는 2025년 2분기 배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고, 매출은 92%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견고한 시장 입지와 효과적인 사업 확장 능력을 보여준다.
빈패스트는 베트남과 인도에 새로운 공장 2곳을 설립하며 생산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 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2025년 2분기 전동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부문의 배송량이 전분기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빈패스트는 인도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신규 시장 개척과 수익원 다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패스트는 완료된 R&D 자산을 노바텍(Novatech)이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분사하며 1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장기 성장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중요한 재무적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성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2025년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1%를 기록해 1분기의 -35%에서 악화됐다. 이는 회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보증 충당금 증가가 매출총이익률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초기 단계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한다. 이는 신제품 라인 확대에 따른 과제를 보여준다.
2025년 2분기 영업현금흐름은 -4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단기적으로 분기당 4억-6억 달러의 영업 현금유출이 예상된다. 이러한 높은 현금소진율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신중한 재무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내 강한 수요와 해외 진출, VF 6와 VF 7 등 신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2025년 말까지 2024년 배송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새로운 차량 플랫폼과 해외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R&D 자산 분사를 통해 확보한 16억 달러의 현금이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빈패스트의 이번 실적발표는 배송량과 매출의 큰 성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보여주는 성장기업의 모습을 그려냈다. 수익성과 현금흐름 측면에서 과제가 남아있지만,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향후 전망은 유망한 미래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