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할리우드 진출...AI 영화 제작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하나

챗GPT로 유명한 오픈AI가 AI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크리터즈'에 투자하며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는 AI가 생산성 도구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소비자 대면 산업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면, 오픈AI의 파트너사들과 스트리밍, 애니메이션, AI 기술 관련 상장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

오픈AI, AI 애니메이션 영화에 베팅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크리터즈'는 오픈AI의 채드 넬슨이 3년 전 DALL-E를 사용해 구상한 작품이다. DALL-E는 텍스트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는 오픈AI의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현재 넬슨은 런던의 버티고 필름스, LA의 네이티브 포린과 협력해 '크리터즈'의 장편 버전을 제작 중이며, 5월 칸 영화제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덕분에 일반적으로 3년이 걸리는 제작 기간을 9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영화보다 훨씬 적은 3,000만 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제작되고 있다. 제작팀은 캐릭터 음성을 위해 실제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아티스트들이 스케치를 제작하면 이를 GPT-5와 이미지 생성 모델을 포함한 오픈AI 도구로 처리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에게 주는 의미

넬슨은 오픈AI가 '크리터즈'를 통해 AI가 극장용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할리우드의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AI 제작 콘텐츠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수 있을까? AI는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영화 제작 속도를 높임으로써 전통적인 스튜디오의 판도를 바꾸고, 수익성을 높이며,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더욱이 AI를 조기에 도입하는 기업들은 성장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

디즈니(DIS)와 넷플릭스(NFLX) 같은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미 제작, 마케팅,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AI를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배우들과 작가들이 AI 도구가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술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가 추천하는 최고의 AI 주식은

2025년 오픈AI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아쉬울 수 있다. 아직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I 섹터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다른 주요 AI 관련 주식들을 살펴볼 수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면 주요 AI 기업들을 비교하고 애널리스트 평가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가장 유망한 옵션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