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가 오는 1월 마감하는 회계연도에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현재 스라이브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인사이트 파트너스, UAE 국부펀드 MGX가 주도하는 1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로 평가됐다.
데이터브릭스는 AI 열풍을 실질적인 사업 성장으로 연결시켰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AI 제품 매출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로, 수요가 얼마나 급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셋 저장, 분류, 처리를 지원한다. 회사의 도구는 고객사 데이터 과학자들이 급증하는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5년 신규 고객으로는 혼다자동차, 피츠커피, 프린스턴대학교 등이 포함됐다. 알리 고드시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약 650개 고객사가 데이터브릭스 서비스에 연간 100만달러 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또한 고드시 CEO는 지난 12개월간 회사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 현금소진 없이 이러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1000억달러의 기업가치는 데이터브릭스를 특별한 반열에 올려놓았다. 오픈AI는 최근 5000억달러 가치 평가를 목표로 주식 매각을 논의 중이며, 스페이스X는 최근 주식매수청구를 통해 400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몽고DB 등 상장사들이 데이터브릭스의 경쟁사로 거론된다. 그러나 데이터브릭스는 경쟁사들과 달리 강력한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브릭스와 팔란티어는 자율 워크플로우의 효율적인 생산 배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다. 12월에 100억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고, 1월에는 53억달러의 부채 조달을 완료했으며, 이제 10억달러의 추가 지분 투자를 받게 된다. 고드시 CEO는 최고 수준의 AI 인재 영입을 위해 비용의 대부분이 임금으로 지출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