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위성 및 스트리밍 음악 거대기업 시리우스XM(SIRI)의 간판 진행자 하워드 스턴의 퇴사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스턴은 짧은 이벤트성 방송 후 직접 해명에 나섰으며, 월요일 오전 시리우스XM 주가는 2.5% 상승했다.
9월 8일 아침, 하워드 스턴 쇼의 청취자들은 앤디 코헨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앤디는 자신의 새 프로그램 '앤디 100'으로 하워드 스턴 쇼의 시간대를 이어받게 됐다고 밝히며 "하워드가 이 회사에 미친 영향과 시리우스XM을 위해 한 일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는 우리가 달릴 수 있도록 걸어준 사람이다.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팬들이 충격에 빠져있을 때 이는 단순한 장난임이 밝혀졌다. 스턴은 직접 복귀해 지난주 방송을 못한 것은 계약 협상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건강상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리우스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리우스 경영진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스콧 그린스타인 최고콘텐츠책임자 겸 사장은 "스턴이 계속 남아주길 바란다. 물론 합리적인 선에서여야 하지만, 이전에도 잘 해결했던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시리우스XM은 데이브 스티븐슨을 새 이사로 영입했다. 스티븐슨은 독립이사로 이사회 보상위원회에 합류하며, 스턴의 출연료 책정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슨은 현재 에어비앤비(ABNB)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이자 직원경험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사업 성장 운영과 인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에어비앤비의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경험도 있어 풍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월가는 시리우스XM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3건, 매도 4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는 9.89% 하락했으며,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 23.35달러는 현재가 대비 4.65%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