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2026년 저가형 모나 브랜드 글로벌 출시 예고

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샤오펑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중 시장을 겨냥한 모나 브랜드를 내년 초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 중국 경쟁사들과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샤오펑 주가는 월요일 정규장에서 4% 이상 상승했다.

모나 브랜드의 첫 모델인 M03는 2024년 8월 중국에서 출시된 해치백 전기 쿠페다. 현재 이 차량은 샤오펑의 중국 내 판매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1만9800~15만5800위안의 가격대로, 샤오펑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또한 샤오펑은 2026년 중국,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은 모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신규 차량들은 P7, G6와 같은 현재 샤오펑의 플래그십 모델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펑의 유럽 전략

이번 행보는 샤오펑의 유럽 투자 확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에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를 열었으며, 유럽 내 자체 생산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샤오펑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관세와 치열한 국내 경쟁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전반적으로 샤오펑은 가격에 민감한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저가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BYD, 테슬라, 폭스바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투자 매력도

월가의 평가를 보면, 샤오펑 주식은 최근 3개월간 9건의 매수, 2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매수 우위' 의견을 받고 있다. 25.75달러의 목표주가는 현재 대비 24.5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