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에 60조원 이상 투자 계획...저커버그 `투자 규모 대폭 늘릴 것`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META)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 투자 규모가 6000억달러(약 60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AI 발전 속도가 계속 가속화된다면 2028년까지 미국에서 6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한 2030년까지 계획된 AI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규모 AI 투자는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칩 개발

메타는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 중인 자체 MTIA 칩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이 마이크로칩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로 데이터센터 붐의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는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와 아스테라 랩스(ALAB)도 있다.

메타는 올해 6월 일리노이주에 있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EG)의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20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대규모 자본 지출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47명 중 41명은 매수, 6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메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목표주가의 평균은 872.3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5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