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QQQ, 사상 최대 고용 하향조정·다이먼 경고에도 상승 마감

S&P 500 ETF(SPY)와 나스닥 100 ETF(QQQ)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주요 물가지표를 앞두고 화요일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미 노동통계국이 2025년 3월까지 1년간 신규 일자리 증가 전망치를 91만1000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0만개보다 큰 폭이다. 해당 기간은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10개월과 트럼프 대통령 재임 2개월을 포함한다.

지난 10년간 고용 수정치는 -0.4%에서 0.3%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이번 수정치는 -0.6%로 범위를 벗어났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으로, 노동시장의 우려 신호가 더해졌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화요일 CNBC 인터뷰에서 수정 데이터를 검토한 후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로 가는 중인지, 단순히 약화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연준이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를 주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식하지만, 고평가된 밸류에이션과 우려스러운 거시경제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콧 베세넷 재무장관은 "연준이 고금리로 성장을 억제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낮은 금리는 차입 비용을 낮춰 소비와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제를 자극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 공개 후 하락 마감했다. 애플은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최초의 아이폰 에어를 선보였다.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에어는 두께 5.6mm로 애플의 가장 얇은 아이폰이며, 6.5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A19 프로 칩, 티타늄 프레임을 탑재했다.

S&P 500 지수는 0.27% 상승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0.33%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