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니덤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애플(AAPL)의 '실망스러운' 신제품 발표회 이후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초슬림 아이폰 에어, 에어팟 프로 3, 아이폰 17 시리즈, 24시간 배터리 수명과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11을 공개했다.
마틴은 팁랭크스에서 추적하는 1만18명의 애널리스트 중 807위를 기록한 5성급 애널리스트다. 그의 투자 추천 성공률은 52%이며, 평균 수익률은 10%를 기록했다.
경제적 영향 - 마틴은 이번 신제품 발표의 경제적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이폰이 애플의 '주력 제품'이지만 판매 전망을 상향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아이폰 교체 주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애플 주가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불일치 - 애플의 기조연설은 내구성, 배터리, 냉각, 카메라,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새 아이폰을 구매할 강력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1.5% 하락했다. 급속한 생성형 AI 변화로 혁신 주기가 단축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청중 범위 - 마틴은 애플이 모든 행사에서 소비자, 영화제작자, 사진작가, 엔지니어, 칩 애호가, 하드웨어 설계자 등 너무 많은 청중을 동시에 만족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최고의 요소 - 마틴에 따르면 전체 행사를 아이폰으로 촬영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다음으로는 1000달러의 초슬림 '아이폰 에어' 출시가 돋보였다.
이상한 선택 - 애플이 기조연설을 에어팟으로 시작한 것이 주목된다. 마틴은 2025 회계연도 에어팟 매출을 약 200억 달러(전체의 5% 미만)로 추정했다. 자동 번역 기능이 인상적이고 생성형 AI의 스마트한 활용이지만, 4000억 달러 이상의 예상 매출을 고려하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도치 않은 결과 - 마틴은 기조연설 중 애플 주가를 추적한 결과, 워치 세그먼트에서 가장 큰 상승(0.4%p)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기로 생명을 구한 감동적인 영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품 상세 설명으로 돌아가자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애플TV - 마틴은 애플TV가 스타 파워와 호평에도 불구하고 2025년 7월 기준 유료 구독자 2500만 명, 시청 점유율 0.33%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의 재능이 애플의 제품 영상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 아이폰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17 - 아이폰 17 출시에 대해 마틴은 새로운 색상, 더 나은 카메라, 향상된 연결성, 더 긴 배터리 수명 등 일상적인 업데이트라고 평가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강조가 적고 명확한 업그레이드 동인이 없어, 9월 25일부터 26일까지의 판매는 예측 가능하며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가격 - 마틴은 아이폰 17이 800달러(258GB), 아이폰 에어가 1000달러, 아이폰 17 프로가 1100달러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13 프로 이상 모델에 대해 최대 1100달러의 보상 판매 혜택을 제공한다. 그는 혁신 속도가 늦어 애플의 가격 결정력이 제한되어 있으며, 기존 사용자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업그레이드를 추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결론 - 마틴은 전반적으로 행사가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애플도 이를 인식하고 있었기에 2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다고 분석했다.
마틴은 높은 밸류에이션, 성장 둔화, 경쟁 심화로 인해 애플 주식에 대해 관망 입장을 선호한다고 결론지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매수 15건, 보유 13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애플의 평균 목표주가는 239.35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1%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연초 이후 애플 주식은 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