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인 죽스(Zoox)가 오늘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년간의 테스트 끝에 죽스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특정 구간에서 무인 셔틀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전기 로보택시는 기존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박스 형태의 차체를 가지고 있으며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고 핸들이나 페달이 없다. 또한 마주보는 두 줄의 좌석과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승객들이 대화를 나누고 경치를 감상하기에 용이하다. 한 번에 최대 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초기 출시 단계에서는 모든 탑승이 무료로 제공된다. 승객들은 전용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승하차 지점에서 죽스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요금 부과를 시작할 계획이다.
죽스는 기존 운전자 제어 장치가 없는 차량으로 승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최초의 로보택시다. 이는 지난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연방 차량 안전 기준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면서 가능해졌다.
하지만 후발 주자로서 죽스는 경쟁사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2020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첫 대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5개 도시에서 주당 25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하고 있다. 테슬라도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확장 계획과 관련해 회사는 라스베이거스 데뷔에 이어 연말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죽스는 이미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시애틀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다음으로 오스틴과 마이애미로 확장할 계획이다.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죽스는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연간 최대 1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시설을 열었다.
월가는 아마존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45건, 보유 1건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263.95달러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가격 대비 13.61%의 상승 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