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인텔(INTC)이 '데스크톱 부문에서 채워야 할 공백이 있다'는 소식이 어제 전해졌다. 실제로 인텔은 이 부문에서 상당 기간 입지가 약화되어 왔다. 관건은 인텔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였다. 그런데 예상 외로 14nm+++ 칩의 재출시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5년 전 인텔의 주력 프로세서 중 하나는 코멧레이크 라인이었다. 인텔은 이번에 코어 i5-110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코멧레이크를 부활시켰다. 인텔은 이 칩을 주로 모바일과 임베디드 랩터레이크 칩용이었던 코어 시리즈 1 브랜드로 마케팅하고 있다. 현재 i5-110과 코어 5 120이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주목할 점은 칩 자체의 부활보다는 가격대다. 이는 기본적으로 5년된 프로세서지만, 인텔은 5년 전과 동일한 2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i5-10400이 200~2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가격 책정은 일부 반발을 사고 있다. 결과적으로 인텔이 내놓은 가성비 프로세서가 가성비 면에서 오히려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편 인텔의 오하이오 프로젝트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텔이 오하이오 주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이전 발언들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 사이 주요 인사들의 잇따른 이탈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인텔의 오하이오 원 프로젝트에서 '최소 5명'의 주요 인사가 이탈했다.
인텔의 오하이오 주 수석 로비스트였던 케빈 호가트는 앤드헬스로 자리를 옮겼다. 건설 현장 매니저 산제이 파텔도 사임했다. 지역사회 업무를 담당했던 에밀리 스미스도 떠났다. 공공업무 매니저 토비 스타와 파운드리 건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톰 마셜도 이탈했다. 물론 이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단순히 우연히 동시에 발생한 인력 이탈일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한꺼번에 떠난 것은 무언가 조짐을 감지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월가는 인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27.94% 상승한 현재 주가에 대해 월가는 주당 22.34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9.54%의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