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특히 외국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받은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이륜차 제조사이기도 한 일본의 혼다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이에 대응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하며 사업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바클레이스는 금요일 미국 자동차·모빌리티 섹터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 글로벌 은행은 불안정한 관세 환경 속에서도 업계가 보여준 견고함에 "긍정적으로 놀랐다"고 평가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바클레이스는 세단, 해치백, 쿠페, SUV, 미니밴, 경트럭 등 경차의 생산과 판매가 다소 영향을 받긴 했지만, 제조사들이 관세 비용을 상쇄할 대안을 모색하는 가운데에도 소비자들은 대체로 흔들림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스는 업계 전망을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미시간주 기반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앱티브의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이는 두 기업의 주가가 앞으로 시장 평균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들 주식은 이미 '비중확대' 의견을 받고 있는 안전장치 제조사 오토리브, 파워트레인 시스템 설계사 보그워너, 차량 추진 시스템 공급업체 다나와 함께 하게 됐다.
다만 GM에 대한 새로운 투자의견은 이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생산을 축소하려는 시점에 나왔다. 8월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GM은 2025년 12월까지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의 캐딜락 전기차(리릭과 비스틱)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최고위 임원들도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GM은 지난 3개월간 1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12명이 매수, 4명이 보유, 2명이 매도를 추천해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GM의 평균 목표주가는 5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0.4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한편 자동차 산업용 첨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생산하는 앱티브는 최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부품과 시스템 채택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앱티브는 지난 3개월간 1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8명이 매수, 3명이 보유, 1명이 매도를 추천해 '적극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앱티브의 평균 목표주가는 88.9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20%의 상승 여력을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무역 협상에서 관세를 지렛대로 계속 활용하는 가운데, 어떤 종목이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팁랭크스의 주식비교 도구는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