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더런웨이,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

여성 디자이너 의류 대여 기업 렌트더런웨이(RENT)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금요일 주가가 급락했다. 2분기 희석주당순손실(EPS)은 -6.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17달러 대비 손실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7,890만 달러 대비 2.5% 증가한 8,09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4년 2분기 대비 구독자가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패션 업계의 인플레이션 압박과 관세' 때문에 8월 초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렌트더런웨이 주가는 금요일 26.49%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하락폭은 31.76%에 달한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24.35% 하락했다.

실적 전망

렌트더런웨이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회사는 2025년 3분기 매출이 8,200만~8,400만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조정 EBITDA 마진은 -2%에서 2%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연간 전망도 제시했다. 회사는 2024년 대비 활성 구독자 수의 두 자릿수 성장, 7,000만~7,500만 달러 규모의 대여 상품 확보, 그리고 자본 재조정 거래와 관련된 기존 발표 비용으로 인해 -4,000만 달러 미만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월가에서 렌트더런웨이에 대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TipRanks의 AI 애널리스트 스파크는 RENT 주식에 대해 중립(51)의 투자의견과 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스파크는 '수익성 악화와 높은 레버리지로 특징지어지는 취약한 재무성과'를 이같은 견해의 근거로 들었다. 스파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회사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