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어도비가 3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AI 전략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다. 이에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의견을 재확인했고, 일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어도비의 AI 기반 연간반복수익(ARR) 성장 가속화에 주목했다. 어도비는 2억5000만 달러 AI 기반 ARR 목표를 한 분기 앞서 달성했다. 골드만삭스의 카쉬 랑간 애널리스트는 이를 실질적인 모멘텀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어도비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를 막을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슈워츠 애널리스트도 이에 동의하며, AI 기반 ARR이 지난 6개월간 두 배로 증가했고 회사가 올해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어도비의 AI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그는 신규 디지털 미디어 구독 성장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4분기 매출 전망이 다소 부진한 점을 들어, 내년 어도비의 전체 성장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바클레이즈의 사켓 칼리아 애널리스트는 어도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목표주가를 465달러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어도비가 예상보다 많은 5억 달러의 신규 구독 매출을 올렸고, AI 기반 매출이 두 분기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칼리아는 어도비의 AI 도구에 대한 높은 수요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는 10월 28일 예정된 어도비 맥스 컨퍼런스와 투자자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AI 로드맵과 장기 전략에 대한 더 자세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교차판매 전략과 상향판매 모멘텀이 공개된다면 추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어도비의 3분기 실적 호조와 강력한 AI 도입은 고무적인 신호지만, 투자자들은 회사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어도비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22건, 보유 7건, 매도 2건을 제시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470.9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4.86%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