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주식이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5% 급등했다.
제미니 주식은 주당 37.01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빠르게 40.71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공모가 28달러 대비 45% 상승한 수준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제미니는 이번 기대를 모았던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25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제미니의 기업가치는 현재 33억 달러에 달한다. 제미니는 불리시(BLSH)와 코인베이스(COIN)에 이어 미국의 세 번째 상장 가상화폐 거래소가 됐다.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운영하는 이 거래소는 당초 공모가 범위를 17~19달러로 제시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이를 상향 조정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BTC) 초기 투자자이자 첫 가상화폐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최근 10년 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는 현재 약 210억 달러의 자산을 거래소에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IPO 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아직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2024년에 1억5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손실은 올해 상반기에 2억8300만 달러로 더욱 확대됐다.
그럼에도 제미니는 최근의 IPO 열풍을 타고 있으며, 주식과 가상화폐를 둘러싼 현재의 투자자 열광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 리워드 신용카드, 기관투자자를 위한 자산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월가에서 비트코인 관련 전망을 제시하는 애널리스트는 많지 않다. 따라서 대신 디지털 자산의 3개월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BTC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