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100 ETF 사상 최고치 경신...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강세

S&P500 ETF(SPY)와 나스닥100 ETF(QQQ)가 금요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SPY는 장 마감 시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치 58.2와 지난달 58.2를 하회하는 55.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0 이상이면 낙관적, 60 이하면 비관적 심리를 의미한다.

조앤 수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소비자들은 경기, 고용시장, 물가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한 현재와 미래 전망도 이번 달 약 8%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9%와 근원 CPI 3.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3.5%에서 3.9%로 상승했다.

다음 주에는 9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0bp 인하 가능성도 5.6%로 점쳐지고 있다.

2026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자 물색도 진행 중이다. 금요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블랙록의 릭 라이더 임원과 면담을 갖고 통화정책과 연준 구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행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베센트는 면담 후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으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여전히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9월 14-17일 마드리드에서 4차 대면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 고위 관료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양국이 "틱톡과 자금세탁 네트워크 등 양국 공동 관심사인 주요 국가안보, 경제, 무역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P500 지수는 0.05%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0.42%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