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슈 앙비로느망, 실적발표...성장세 이어가나 도전과제 직면

프랑스 환경기업 세슈 앙비로느망(Seche Environnement)이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세슈 앙비로느망은 엇갈린 실적을 보고했다. 매출 성장과 인수합병의 성공적 통합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스페인 등 일부 지역의 부진한 실적이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했다.

2025년 상반기 견고한 성장세

세슈 앙비로느망은 2025년 상반기에 매출이 14.8% 증가한 5억801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7.5%의 유기적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의 견고한 시장 지위와 효과적인 전략을 보여준다.

ECO 인수 성공적 통합

ECO 인수는 전략적 성공을 거둬 3710만 유로의 매출 기여를 기록했다. 이번 통합으로 해외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어 EBITDA 마진이 43%를 달성했다.

프랑스 시장 견조

프랑스 시장은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7%의 유기적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2%에서 9.2%로 개선되며 본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실적을 보여줬다.

견실한 현금흐름

세슈 앙비로느망은 영업 잉여현금흐름 6320만 유로를 창출했으며, 전환율은 53%를 기록했다. 이러한 재무적 강점을 바탕으로 순금융부채를 8억1370만 유로로 감축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EBITDA를 약 1500만 유로 감소시키는 등 큰 도전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향후 예상 EBITDA 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페인 사업 부진

스페인 시장은 정화 및 재생 활동의 물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는 스페인 사업의 전략적 조정 필요성을 보여준다.

카본 수트 소각로 가동 지연

카본 수트 소각로의 본격 가동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ECO의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회사의 성장 계획 실행에 있어 운영상의 과제를 보여준다.

향후 전망

세슈 앙비로느망은 2025년 하반기 이후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1500만 유로의 실적 영향으로 EBITDA 마진의 제한적 상승이 예상된다. 프랑스 내 유해폐기물 관리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그룹 플람(Groupe Flamme) 인수가 전략적 초점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 목표를 12억8000만 유로로 유지하고 있으며, EBITDA는 2억5000만~2억6000만 유로를 전망한다. 또한 라틴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종합하면, 세슈 앙비로느망의 실적발표는 견고한 매출 성장과 성공적인 인수합병이라는 성과와 함께 에너지 가격 하락과 지역별 부진이라는 도전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인수합병과 시장 확대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며 당면한 과제들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