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오는 9월 23일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매출 111.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2.78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도이치방크의 시드니 호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DRAM 공급 부족과 NAND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DRAM은 컴퓨터나 서버가 즉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위한 고속 메모리이며, NAND는 SSD와 스마트폰 같은 기기에서 사용되는 장기 저장용 플래시 메모리다.
호 애널리스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비트 용량의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2026년까지 DRAM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리고 지속적인 마진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ND 부문에서는 기기 제조사들이 저장 용량을 늘리면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스마트폰 출시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기업용 SSD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세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호 애널리스트는 2026년 HBM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이 AI 관련 수요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가격이 정상화되더라도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6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기존 대비 3% 상향한 543억 달러로, EPS는 6% 상향한 15.45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2026년 공급과 고객사 제품 출시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영진이 HBM 계약 협상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마이크론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25개의 매수와 4개의 보유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재 주가는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 153.19달러에 근접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57%의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