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연준, 기준금리 50bp 인하할 것"

스탠다드차타드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노동시장 약화와 인플레이션 하락을 근거로 연준이 25bp가 아닌 50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8월 노동시장 지표가 작년 같은 시기와 유사하게 9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하를 통한 '따라잡기'의 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노동시장 둔화에도 25bp 인하 가능성 우세

노동시장에서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 7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2만2000명 증가에 그쳤다. 또한 노동통계국(BLS)은 올해 3월까지 1년간의 일자리 증가 수치를 사상 최대인 91만1000명 하향 수정했다.

반면 모건스탠리(MS)와 도이체방크(DB)는 노동시장 데이터가 50bp 인하를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도 이들의 의견에 동조하며 25bp 인하 확률을 96%, 50bp 인하 확률을 6%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