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세계 최고 고객서비스 기업 될 것"...주가 2% 급등

스타벅스(SBUX)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할까. 지금까지 '커피 공룡 스타벅스'로 알려졌지만,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견해를 밝혔다. 스타벅스는 커피 회사가 아닌 고객서비스 회사라는 것이다. 게다가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야심찬 계획에 환호했고, 월요일 오후 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브라이언 니콜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당연한 질문이었다. 높은 매출 성과의 원인을 파악하면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콜은 가격이나 로열티 프로그램, 심지어 인기 메뉴인 펌킨 스파이스 라떼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세계 최고의 고객서비스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린 에이프런 서비스 계획의 일환으로 고객서비스 개선이 니콜에게 핵심 과제였다. 노조와의 관계에서 볼 수 있듯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스타벅스는 더 나은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커피를 더 잘 서빙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규 텀블러 출시 예정

스타벅스는 고객서비스 개선에 주력하면서도 고객에게 판매할 제품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디즈니(DIS)와 협업한 새로운 텀블러가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일도 공개됐다.

새로운 텀블러는 이미 디즈니 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수천 달러의 디즈니 여행 비용을 들이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9월 22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미키와 미니마우스 스타벅스 텀블러'로 명명된 이 제품은 빠르게 품절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음 주 월요일 출시에 대비해야 한다.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월가는 스타벅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23개의 투자의견 중 매수 14건, 보유 7건, 매도 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4.96% 하락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101.90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22.58%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