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전에도 S&P500 약보합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에도 S&P500 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수일간 협상을 진행했다.

베센트 장관은 화요일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라며 "매 회담이 더욱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중국 측도 이제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감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관세로 대중 무역적자 감소... 틱톡 규제가 중국 압박

미국의 대중국 상품 무역적자는 지난해 2,9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주요 원인이었다. 이러한 관세 조치로 7월 기준 무역적자는 1,280억 달러로 감소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미국 사업 금지 압박이 중국 측의 틱톡 관련 기본 합의 도출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중국이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는 기한을 9월 17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중단을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