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S&P 500 ETF(SPY)와 나스닥 100 ETF(QQQ)는 17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두고 16일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는 견조세를 유지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 0.2%를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와 가솔린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0.5% 예상을 웃도는 0.7%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노동시장 균열 조짐과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인해 소비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는 여전히 지출 여력이 있지만,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말까지 소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이후 네 번째로 틱톡 금지 시한을 연장했다. 새로운 행정명령을 통해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 매각 시한을 12월 16일로 연장했다. 당초 틱톡은 17일 금지될 예정이었으나,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마드리드에서 진행한 4차 미중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틱톡 거래가 성사됐다. 중국과 합의에 도달했으며, 금요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해 모든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오라클과 실버레이크, 안드레센 호로위츠 사모펀드로 구성된 새로운 미국 법인이 틱톡 미국 사업을 인수하게 된다. 이사회는 미국인이 다수를 차지하며, 정부가 지명하는 이사 1명이 포함된다. 미국 투자자들이 법인의 80%를, 바이트댄스가 나머지 20%를 소유하게 된다.
미중 무역협상도 진전이 기대된다. 베센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점점 더 생산적"이라고 전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유예는 11월 10일 만료 예정이나, 그 전에 양국이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S&P 500 지수는 0.13% 하락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0.08%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