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고객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가 잠재적 파트너로 부상했다. 이 소식에 화요일 오후 인텔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인텔의 18A 공정 노드를 활용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현재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함께 추가 공급업체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텔이 맞춤형 실리콘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고,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업 영역'과 관련된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선호한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텔의 '패키징 서비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협력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앞으로 주목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CNBC의 짐 크레이머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텔에 대해 다소 불확실한 견해를 내놓았다. 크레이머의 인텔 관련 발언은 다소 산만했지만, 마지막 일곱 단어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인텔이 시놉시스(SNPS)를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보면... 그들은 인텔, 인텔 파운드리와 매우 가까웠다. 인텔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잘 모르겠다."
크레이머의 최근 인텔 관련 발언은 다소 엇갈린다. 립부 탄의 능력을 신뢰한다고 하면서도, 최근의 주가 상승 이후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는 인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5.37%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2.34달러로 현재가 대비 11.56%의 하락 여력을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