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주가 급등...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20억달러 지분 매입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워크데이(WDAY)의 주가가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5.5%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2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엘리엇은 워크데이 경영진의 노력과 최근 수년간의 강력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엘리엇, 워크데이의 전략적 이니셔티브 호평

엘리엇은 워크데이가 전날 개최한 연례 재무분석가 데이에서 일련의 업데이트를 발표한 후 성명을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나를 1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협력해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 AI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칼 에센바흐 CEO와 제인 로우 CFO를 비롯한 전체 경영진이 최근 수년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워크데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 잠재력과 우수한 고객 유지율을 갖춘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워크데이 경영진과의 논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재무분석가 데이에서 발표된 전략 계획이 회사의 운영 모델과 자본 배분 체계를 '상당히 개선'한 것으로 평가했다. 엘리엇은 워크데이의 다년간 계획에 대해 낙관적이며,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상당한 장기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크데이의 이러한 전략적 노력은 경쟁사들이 인수합병과 AI 통합을 통해 사업을 강화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졌다. 워크데이는 사나 인수에 앞서 8월에 패러독스와 플로와이즈를 인수한 바 있다.

워크데이 투자 전망

현재 월가는 워크데이 주식에 대해 20개의 매수, 7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토대로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워크데이의 평균 목표주가는 279.36달러로, 약 28%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화요일 종가 기준 워크데이 주가는 연초 대비 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