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상장 시기는...스노우플레이크와 비교해보니

데이터브릭스(PC:DTBRK)는 아직 기업공개(IPO)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상장 시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IPO 계획은 없지만, 증권가는 2025년이나 2026년 상장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미 상장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됐지만, 보다 유리한 시장 상황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IPO 시장이 위축된 상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것이 데이터브릭스의 IPO 추진 계기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업의 상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 평가가 주된 이유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달 1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로 치솟았다. 동시에 연간 반복수익(ARR)이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시가총액이 734.3억 달러, ARR이 44억 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준이다.

데이터브릭스 vs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분석과 AI 서비스로 유사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데이터브릭스의 상장 후 실적을 가늠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를 참고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올해 들어 40.37% 상승했다. 12개월로 확대하면 102.27%나 급등했다. 이는 데이터브릭스가 상장할 경우 큰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데이터브릭스 주식, 매수·매도·보유 전망은

스노우플레이크를 기준으로 볼 때, 데이터브릭스도 유사한 실적을 보인다면 증권가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3개월간 32개의 매수와 4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65.5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19%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