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유통 대기업 월마트(WMT)가 AI 리더십 잠재력에 힘입어 BofA 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BofA 증권의 로버트 옴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미팅 이후 월마트 주식에 대한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옴스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AI 기반 이커머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며, 옴니채널 역량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마트의 AI 에이전트 '스파키'가 테스트 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곧 단순 질문 답변을 넘어 고객을 대신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올해 초 스파키를 공개했다. 고객들은 월마트 앱에서 웃는 얼굴의 '스파키에게 물어보세요' 버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고객들의 상품 검색과 리뷰 종합, '모든 상황에 대한 준비'를 돕는다.
여기에는 특별한 행사에 어울리는 상의를 찾거나 조카의 생일 선물로 완벽한 장난감을 고르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옴스는 "시장 발전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월마트는 대규모 운영과 온·오프라인 고객 서비스 능력을 바탕으로 AI 커머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옴스는 월마트가 1억 8천만 명의 고객으로부터 수집한 고빈도 식료품 데이터를 포함한 '독보적인' 데이터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월마트가 '선도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옴스는 관세와 가격 인상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했다.
그는 "월마트는 미국 소매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완전히 반영하기까지 향후 6-9개월 동안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고객의 중단위 비율 증가와 월마트 멤버십 서비스에 새로운 브랜드 신용카드가 추가되는 것이 사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젊은 층이 특히 식료품 부문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최근 이 부문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29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최고 목표주가는 127달러다. 월마트 주식의 합의 목표주가는 114.26달러로, 8.29%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