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경찰 바디캠과 테이저 장비 제조업체인 액슨 엔터프라이즈 (AXON)가 응급 대응자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프리페어드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8억~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XON 주가는 올해 26% 상승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500억 달러에 달한다. 릭 스미스 최고경영자는 공공안전 기관에서 이미 사용 중인 대규모 카메라와 센서 기반 덕분에 액슨이 AI 활용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프리페어드는 2019년 예일대학교 동급생 3명이 설립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 안드레센 호로위츠,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 M13 등 투자자들로부터 약 1억3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올해 펀딩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5억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매출 규모는 여전히 작지만, 연말까지 월 매출이 25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프리페어드의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911 신고 전화 내용을 짧은 메모로 변환해 상황실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신고자를 위해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작년에는 911 센터가 100개 이상 언어로 문자와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도구를 추가했다.
액슨은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21억 달러 매출 중 거의 절반이 장비 관련 구독 서비스에서 나왔다. 2024년 회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경찰관들이 바디캠 음성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드래프트 원을 출시했다.
액슨 엔터프라이즈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강한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AXON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887.5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8.06% 상승 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