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목요일 장기 칩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회사가 핵심 제품에 대한 공개 일정을 처음으로 공유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 (NVDA)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 같은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부각시킨다.
화웨이는 2026년 어센드 950을 시작으로 어센드 AI 칩의 새로운 버전을 매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7년 어센드 960, 2028년 어센드 970으로 추가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화웨이는 각각의 새로운 출시 제품이 이전 버전 대비 컴퓨팅 성능을 두 배로 높일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2026년과 2028년에 출시될 쿤펑 서버 칩의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화웨이는 또한 자체 고대역폭 메모리를 선보였다. 이는 현재 삼성전자 (SSNLF)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는 부품 시장이다.
화웨이의 계획에는 슈퍼노드로 알려진 새로운 컴퓨팅 클러스터도 포함됐다. 2026년 말 출시 예정인 아틀라스 950은 단일 시스템에서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연결할 수 있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아틀라스 960은 1만5488개의 칩을 지원한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현재 최신 어센드 910C 칩 384개로 구동되는 아틀라스 900의 후속작이다.
화웨이는 아틀라스 950이 엔비디아의 경쟁 시스템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약 100만 개의 칩에 도달할 수 있는 훨씬 더 큰 슈퍼 클러스터에 대한 계획도 시사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규제당국이 현지 기업들에게 특정 엔비디아 제품 구매를 중단하도록 요청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당국은 또한 엔비디아가 중국의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투자자들은 제재 보고서가 나온 후 오후에 중국 반도체 주식이 약 2% 상승하자 빠르게 반응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단일 칩 성능에서는 여전히 미국 경쟁사들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대규모 클러스터를 통한 성능 확장에 집중하는 것이 이러한 한계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증권가는 이러한 움직임이 수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반도체 분야의 국내 역량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광범위한 전략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월스트리트에 상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엔비디아를 살펴보면, 이 회사는 강력한 매수 합의 등급으로 월가의 지지를 계속 받고 있다. NVDA의 평균 목표주가는 211.2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4.0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