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주가, 소니 호라이즌 게임 소송으로 급락

텐센트 (TCEHY) 주가가 목요일 급락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텐센트가 소니 (SONY)의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응한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소송은 텐센트의 신작 게임 라이트 오브 모티람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소니는 이 게임이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 호라이즌 시리즈를 침해했다며, 주인공 캐릭터와 배경, 아트 스타일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텐센트는 반박에 나섰다. 소니가 "장르 관습에 대한 독점"을 추구하고 있으며, 라이트 오브 모티람은 "오랜 전통의" 장르적 특성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텐센트는 또한 소니 역시 닌자 시어리가 개발하고 반다이 남코 (NCBDF)가 2010년 출시한 게임 인슬레이브드: 오디세이 투 더 웨스트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텐센트의 마지막 반박 논리는 소송이 잘못된 회사를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소니가 고소한 텐센트의 미국 자회사들은 라이트 오브 모티람 개발과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텐센트는 이런 이유로 소송이 기각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법적 분쟁은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건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이 공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주가 동향

텐센트 주가는 목요일 2.89%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55.05% 상승한 상태다. 지난 12개월간으로는 70.48% 급등했다. 텐센트는 게임 업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포트나이트 소유주인 에픽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발더스 게이트 3 제작사 라리안 스튜디오, 엘든 링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 등에 투자하고 있다. 프롬소프트웨어에는 소니도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 주식 매수·매도·보유 의견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텐센트에 대한 합의 등급은 '보통 매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의견 1건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TCEHY 평균 목표주가는 7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73%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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