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상장을 위해 나스닥 개장 종을 친 지 불과 몇 시간 후 암호화폐가 미국 달러를 살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금융적으로 독립하며, 미국에서 일종의 금융 혁명을 이끄는 것이... 미국 달러를 구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에릭이 말했다.
이 발언은 민감한 시점에 나왔다.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의 확대되는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이번 주 대통령의 압박으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을 진정시키는 대신 달러의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에릭은 단순히 디지털 자산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다. 트럼프 가문은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 ETF부터 $MELANIA와 $TRUMP 같은 밈코인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사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는 밈 토큰을 옹호하며 "재미있다"고 말하고, 사람들이 인물이나 유명인, 브랜드에 베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디지털 화폐를 통해 그들의 작은 조각을 사고 싶어한다"고 그가 말했다.
가문의 암호화폐 전환은 개인적인 이유도 있다. 에릭은 월스트리트를 비난하며 그들의 프로젝트들이 은행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것은 거대 은행들과 현대 금융에 대한 궁극적인 복수와 같다"고 그는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캐피털 원과의 법적 싸움을 언급하며 말했다. "당신은 그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솔직히 그들이 그립지도 않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가문의 야망과 워싱턴의 전략이 충돌하는 곳이다. 은행들은 오랫동안 테더와 서클 (CRCL) 같은 코인들이 예금을 빼앗아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제 의회가 7월에 주요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은 국채 매입으로 유도되고 있다.
에릭은 작년에 USD1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을 공동 설립했다. 이 프로젝트는 가문의 주요 지원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4년 말 기준으로 157억 5000만 개의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에릭은 그들의 추진이 이익에 관한 것이라는 생각을 일축했다. "만약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수익화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면, 마지막으로 했을 일이 대통령 출마였을 것이다. 우리가 한 일은 우리 삶을 비수익화한 것뿐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요약하면, 에릭은 암호화폐,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채굴이 어떻게 글로벌 자본을 미국으로 끌어들이고, 달러를 강화하며, 월스트리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강화하고 있었다.
이를 영리한 전략으로 보든 정치적 선전으로 보든, 트럼프 가문은 달러의 운명을 암호화폐의 부상과 연결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미래에 수십억 달러를 걸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7,4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