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양자 칩 제조업체 리게티 컴퓨팅 (RGTI)에게는 훌륭한 하루였다. 목요일 오후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기반 설계업체가 미 공군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목요일 리게티는 미군 기술을 지원하는 과학 연구를 주도하는 조직인 공군연구소(AFRL)와 새로운 3년 계약을 공개했다. 580만 달러 규모의 이 계약에 따라 리게티는 네덜란드 양자 하드웨어 제조업체 QphoX와 협력해 개선된 초전도 양자 네트워킹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두 회사는 양자 컴퓨터가 장거리 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이는 양자 정보를 저장하고 동시에 두 가지 상태에 있을 수 있는 극저온 회로인 초전도 큐비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양자 컴퓨팅의 핵심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리게티의 최고경영자인 수보드 쿨카르니 박사는 이 프로젝트가 초전도 큐비트 설계, 제작, 운영에 대한 리게티의 전문성과 양자 신호를 마이크로파에서 광학 형태로 변환하는 QphoX의 변환 기술을 결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변환 기술은 초전도 양자 컴퓨터가 마이크로파 신호에 의존하는 반면, 광섬유를 통한 장거리 통신은 광학 광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두 회사의 전문성은 서로 다른 유형의 양자 기술을 장거리에서 협력하고 통신하는 단일 시스템으로 결합하는 미 공군 연구소의 전문성과 결합될 것이다.
쿨카르니는 "AFRL이 미국이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이 기술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리게티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강력한 양자 컴퓨터와 네트워킹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계속해서 진전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칩 제조 대기업 엔비디아 (NVDA)는 벤처 투자 부문인 엔벤처스를 통해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 부문은 QuEra, Quantinuum, PsiQuantum에 투자했다.
스타트업과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이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는 투자회사 디파이언스 ETF의 양자 컴퓨팅 상장지수펀드 (QTUM)가 최근 운용자산 20억 달러를 돌파한 상황에서다.
월가를 살펴보면, 리게티 주식은 팁랭크스에서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부여한 7개의 매수 등급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RGTI 평균 목표주가인 18.83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5%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