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 (UPS) 주식이 미국 경제 둔화 신호 속에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BMO 캐피털 마켓츠 (BMO)의 5성급 최고 등급 애널리스트인 파디 샤문은 UPS 주식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96달러로 낮췄다. 이번 등급 하향 조정은 UPS의 경쟁사인 페덱스 (FDX)가 올해 2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 나왔다.
샤문이 UPS 주식을 하향 조정한 주된 이유는 회사의 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 수요 회복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미국 경제가 계속 냉각되거나 경기침체에 진입할 경우 이런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무역 정책도 UPS와 페덱스 같은 배송 및 물류 회사들에게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행정명령은 '최소 면세' 소포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을 종료했다. 이는 이전에 세금이나 관세 없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었던 소규모 저가 패키지들을 의미한다.
소포들이 더 이상 수입 관세에서 면제되지 않는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UPS 같은 배송업체들의 물량에 압박을 가한다고 샤문은 고객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UPS 주식 등급 하향 조정은 지난 3개월 동안 네 번째다. 애널리스트들은 UPS가 미국의 경기 순환과 무역 정책에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UPS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9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등급의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 동안 발표된 8개의 매수, 8개의 보유, 3개의 매도 추천을 바탕으로 한다. UPS 평균 목표주가 103.74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21.2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