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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티켓 판매업체 스텁허브 (STUB) 주가가 상장 3일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0% 하락했다.
STUB 주가는 9월 19일 주당 18.4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9월 17일 시장 데뷔 당시 설정한 기업공개(IPO) 가격 23.50달러보다 21% 낮은 수준이다. 스텁허브는 IPO 이후 주가가 급락한 최신 사례가 됐다.
9월 초 상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도 IPO 이후 주가가 25% 급락했다. 증권가는 이런 부진한 성과가 최근 몇 달간 잇따른 대형 IPO 이후 투자자 피로감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텁허브와 제미니 외에도 여름 시작 이후 온라인 대출업체 클라르나 (KLAR),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 피그마 (FIG),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 인터넷 그룹 (CRCL) 등 IPO가 쏟아졌다. 소규모 IPO도 수십 건 진행됐다.
증권가는 주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금리로 인한 2022년 약세장 기간과 그 이후 IPO 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으면서 신규 주식 발행 적체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스텁허브는 수년간 상장을 추진해왔지만 IPO를 두 차례 연기했다. 가장 최근 연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 관세 발표가 금융시장을 뒤흔든 4월에 이뤄졌다. 2000년 설립된 스텁허브는 주로 구매자와 티켓 재판매업자를 연결해 수익을 창출한다.
스텁허브 주식에 대한 증권가 평가는 아직 이르다. 대신 다른 최근 IPO 기업인 서클 인터넷 그룹의 성과를 살펴보자.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서클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6명 사이에서 보유 등급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7건, 보유 6건, 매도 3건 추천을 바탕으로 한다. CRCL 평균 목표주가 186.53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29.4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