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스 14억6000만 달러 인수 합의로 애니웨어 리얼에스테이트 주가 55% 급등

센추리21과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 같은 브랜드를 소유한 애니웨어 리얼 에스테이트 (HOUS)가 월요일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기술 중심의 주거용 중개업체인 컴퍼스 (COMP)가 14억6000만 달러 규모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애니웨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HOUS 주가는 이 소식에 장전 거래에서 55% 급등했다.

이번 합병으로 1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플랫폼이 탄생하며, 컴퍼스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도구와 애니웨어의 유명 중개업체들이 즉시 결합된다.

컴퍼스의 높은 인수가

애니웨어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컴퍼스 주식 1.436주를 받게 되며, 이는 주당 13.01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애니웨어의 금요일 종가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장전 거래에서의 대폭 상승을 설명해준다.

애니웨어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55% 급등한 10.9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컴퍼스 주가는 투자자들이 지분 희석과 통합 리스크를 우려하면서 11.7% 하락한 8.30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최고의 두 회사"

합병 후에도 통합 회사를 계속 이끌 예정인 컴퍼스의 로버트 레프킨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병을 업계를 재편할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레프킨 CEO는 "업계 최고의 두 회사를 결합하면서도 애니웨어의 주요 브랜드들의 고유한 독립성을 보존함으로써, 부동산 전문가들이 앞으로 수십 년간 번영할 수 있는 터전을 구축할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합병은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애니웨어, 인수 대상이 되다

올해 초 애니웨어는 인수 대상이라기보다는 인수자에 가까워 보였다. 5월에는 럭셔리 중개업체인 더글러스 엘리먼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애니웨어가 인수당하는 입장이 됐다.

더글러스 엘리먼 주가는 월요일 이 소식에 약 6%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컴퍼스-애니웨어 결합이 부동산 업계 전반의 추가 통합을 촉발할 수 있다고 추측했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

컴퍼스에게 애니웨어 인수는 규모 확대를 의미한다. 회사는 기업가치 100억 달러 규모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며, 컴퍼스의 기술 중심 중개 모델과 애니웨어의 전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결합하게 된다.

애니웨어 투자자들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주택 시장에 직면해왔다. 컴퍼스와의 거래는 프리미엄을 받고 빠져나갈 기회를 제공하며, 대형 기술 기반 업체들이 점점 더 지배하는 시장에서 관련성을 유지할 기회를 준다.

투자자들은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에서 두 종목을 다양한 재무 지표와 애널리스트 평가로 비교할 수 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도구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