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 주식 (TSLA)이 또 다른 강세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월요일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0.7% 오른 429달러를 기록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3% 급등한 흐름을 연장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가 중국 리서치 출장에서 돌아온 후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있다. 그는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테슬라가 여전히 실제 인공지능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터는 "결론적으로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투자에서 우리의 최고 추천 종목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포터는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을 AI 분야 우위의 반영으로 해석했다. "테슬라의 멀티플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회사가 AI를 활용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500달러 목표주가는 테슬라가 2026년 예상 수익의 200배에 거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불과 며칠 전 베어드의 벤 칼로도 테슬라를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548달러로 올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애널리스트의 47%가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336달러로 상승했다.
이런 강세 전망은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고 네바다와 애리조나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한 시점과 맞물린다. 회사는 또한 2026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의 10억 달러 자사주 매입과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상승 촉매가 다각도로 형성됐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케이티 스톡턴은 489달러를 "다음이자 마지막 저항선"으로 지목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212달러에서 489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80%의 변동폭을 보여 높은 변동성을 드러냈다.
현재로서는 테슬라 주가가 강한 순풍을 타고 있다. 저항선을 돌파할지 아니면 숨고르기에 들어갈지가 이번 랠리의 지속 기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 35명이 부여한 등급을 바탕으로 여전히 보유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슬라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327.2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6%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