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식 (AAPL)은 2025년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일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이브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275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2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월가는 우리 관점에서 이번 아이폰 사이클을 명백히 과소평가하고 있다... 몇 년간 실망스러운 성장 이후"라고 아이브스는 썼다. 그는 아이폰 17 출시가 애플이 수년간 보지 못했던 "억눌린 소비자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촉발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이폰 17 라인업 사전주문은 9월 12일 시작됐으며, 배송 시간이 이미 강한 수요를 시사하고 있다. 아이폰 17, 17 에어, 17 프로, 17 프로 맥스로 구성된 새 라인업은 금요일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웨드부시에 따르면 전 세계 3억 1500만 명에서 15억 명의 사용자가 지난 4년간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슈퍼사이클의 무대가 마련됐다.
애플 주식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0.7% 상승하며 240.68달러에 거래됐다. 이 주식은 연초 대비 3% 상승에 그쳐 엔비디아 (NVDA)와 마이크로소프트 (MSFT)에 크게 뒤처지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17 판매가 가속화되면서 모멘텀이 빠르게 구축될 수 있다고 본다.
휴대폰을 넘어 아이브스는 AI를 주요 장기 촉매로 본다. 그는 "AI 수익화 부분이 향후 몇 년간 애플 스토리에 주당 75달러에서 100달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러한 상승 여력이 현재 애플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그는 주장하며, 이것이 2025년 부진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라고 말한다.
애플은 또한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iOS에 더 많은 AI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알파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촉매들이 작용하면서 아이브스는 애플의 반등이 단순한 아이폰 스토리가 아니라 월가가 무시해온 AI 프리미엄을 마침내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보통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추적된 33명의 애널리스트 중 17명이 매수를 권고하고, 14명이 보유, 2명이 매도를 제안한다. 12개월 평균 AAPL 목표주가는 250.17달러로 현재 거래 수준을 약간 밑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