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DA, MSFT, ORCL... AI, 8000억 달러 데이터센터 수익 부족으로 미래 위협 직면

AI가 세상을 장악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때, 컨설팅 회사 베인이 나타나 엔비디아 (NVDA)와 마이크로소프트 (MSFT)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의 거품을 터뜨렸다.

재정 격차

새로운 보고서에서 베인은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기업들이 향후 몇 년간 상당한 재정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인은 2030년까지 AI 기업들이 예상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려면 연간 총 2조 달러의 매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ChatGPT 같은 서비스의 수익화 노력이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 지출 요구사항에 미치지 못해 이들의 매출은 그 목표치보다 8000억 달러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이 보고서는 반도체 거대 기업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배치와 전력 용량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Open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는 엔비디아가 최소 10GW 시스템에 참여한다는 의향서를 포함한다.

OpenAI는 오라클 (ORCL), 소프트뱅크 (SFTBY)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4년간 총 5000억 달러 투자를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위스콘신에 두 번째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로써 위스콘신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규모가 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런 움직임들이 올해 기술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지만(위 차트 참조), 베인의 연구 결과는 이런 대담한 야심 뒤에 숨은 재정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베인의 글로벌 기술 부문 회장인 데이비드 크로포드는 "현재의 확장 법칙이 유지된다면 AI는 전 세계 공급망에 점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챔피언

베인에 따르면 전 세계 AI 컴퓨팅 증분 요구사항은 2030년까지 200기가와트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미국이 그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기술과 알고리즘의 혁신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공급망 제약이나 전력 공급 부족이 진전을 방해할 수 있다.

베인은 또한 AI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수출 통제, 투자 제한, 제재 조치로 인해 기술 기업들이 글로벌 전략을 재구성하고 주요 시장에 대한 불확실한 접근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인은 "중국 기업들이 국내 대안을 가속화하고 미국 기업들이 제조업을 이전하면서, 그 결과로 나타나는 디커플링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재편할 수 있으며, 지역 챔피언들이 글로벌 기존 강자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팅의 부상도 기술 리더들에게는 위험 요소다. 베인은 "정부와 기업들이 양자 우위 개발 경쟁을 벌이면서, 선발주자들이 클라우드에서 사이버보안까지 여러 분야에서 현재의 기술 거대 기업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확장 가능한 양자 혁신이 언제 일어날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존 강자들은 조기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이나 국가 지원 프로그램의 파괴적 혁신에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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