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 (LLY)가 텍사스주 휴스턴에 65억 달러를 투입해 최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회사의 차세대 체중감량 알약을 생산할 예정이다.
텍사스 공장은 회사가 규제 승인을 받아 2026년 전 세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외에도 다른 의약품들을 제조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일라이 릴리의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체중감량 알약에 주목하고 있다.
텍사스 공장은 일라이 릴리의 일련의 미국 투자 중 최신 사례다. 회사는 올해 초 4개의 새로운 미국 제조 공장 건설에 27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투자한 230억 달러에 추가되는 것이다.
일라이 릴리는 연말까지 나머지 2개의 미국 제조 시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르포글리프론이라고 불리는 일라이 릴리의 새로운 체중감량 알약의 생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회사가 시장 출시를 서두르고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일라이 릴리와 다른 제약회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미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생산과 제조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주 공유한 바와 같이, 그리고 2025년 4분기까지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알약 형태의 위고비 25mg의 잠재적 생산이 이미 노스캐롤라이나 시설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노보 노디스크 제조 시설들은 API 생산, 충전-마감 및 정제 작업을 지원하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공급망을 운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노보 노디스크 (NVO)의 미국 사업 담당 부사장 데이브 무어가 말했다.
일라이 릴리의 새로운 제조 공장은 휴스턴 지역에 고숙련 엔지니어, 과학자, 운영 인력, 실험실 기술자 등 61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000개의 건설 일자리도 만들어낼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 주식은 2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17개의 매수와 5개의 보유 추천에 기반한다. 평균 일라이 릴리 목표주가는 898.71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8.8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