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클라우드 구축 자금 조달 위해 150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 계획... 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오라클 (ORCL) 주가가 수요일 하락했다. 회사가 다중 구조 채권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를 조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다. 블룸버그는 이 부채가 오라클의 공격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특히 인공지능 수요와 연결된 계약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라클은 오픈AI 같은 기업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데이터센터, 칩, 네트워킹 용량에 대한 상당한 선행 투자가 필요한 다년간 계약들을 따내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면 현금 보유고를 고갈시키지 않고도 빠르게 규모를 확장할 수 있지만, 회사의 레버리지 프로필에도 부담을 가중시킨다.

주식 대신 부채를 선택한 이유

경제적 관점에서 회사채 발행은 소유권을 보존하고 지분 희석을 피할 수 있어 주식 발행보다 매력적인 경우가 많다. 2025년 금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지만, 오라클은 AI 기반 수익이 미래에 성장하는 동안 오늘 관리 가능한 차입 비용을 고정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회사가 지금 차입하고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하는 레버리지 성장 전략이다. 계획은 클라우드와 AI 고객들로부터의 반복적인 구독 수익에 의존해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다. 수요가 지속되면 채권 보유자들은 돈을 받고 주주들은 더 높은 수익을 누린다. 수요가 위축되면 오라클은 충분한 수익 성장 없이 더 무거운 부채 부담을 질 위험이 있다.

투자자들이 느낄 수 있는 영향

주식 투자자들에게 이번 움직임은 기회와 위험을 모두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오라클이 150억 달러를 조달하려는 의지가 장기 클라우드와 AI 계약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 투자는 수익과 마진 성장을 견인해 오라클을 마이크로소프트 (MSFT) 애저와 아마존 웹 서비스 (AMZN) 같은 경쟁사들과 나란히 위치시킬 수 있다.

반면 더 많은 부채는 더 높은 고정비용과 신용등급에 대한 잠재적 압박을 의미한다. 금리가 다시 오르거나 AI 도입이 둔화되면 그 부채를 상환하는 비용이 수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주주들은 또한 조달 자금이 순수한 클라우드 확장보다는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 또는 재융자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오라클, 다중 구조 채권 발행으로 채권 시장 활용

오라클은 최대 7개 부분으로 나누어 부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수익률 곡선 전반에 걸쳐 만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대규모 기업 공모의 일반적인 구조다. 채권 매수자들에게는 오라클의 공모가 국채와 다른 투자등급 회사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면, 특히 회사의 강력한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신용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발행으로 오라클의 레버리지가 높아질 것이고, 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클라우드 전략을 실행하고 높아진 이자 비용을 상쇄할 만큼 빠르게 AI 관련 수익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

AI가 거대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지출 추진

오라클의 채권 발행은 오늘날 경제의 더 큰 진실을 부각시킨다. AI는 자본 집약적이라는 것이다.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 칩, 전력 용량을 구축하려면 수백억 달러의 선행 지출이 필요하다. 거대 기술기업들에게는 대차대조표가 튼튼해도 채권 시장에 의존해야 한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AI 인프라에 베팅하는 기업들이 위험 프로필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도입이 가속화되면 보상이 엄청날 수 있지만, 부채로 자금을 조달한 성장은 금리, 신용 스프레드, 실행 위험에 더 민감하게 만든다.

요약하면, 오픈AI 같은 계약들이 경영진이 기대하는 수익 흐름을 제공한다면 부채는 현명한 선택으로 보일 것이고, 주주 지분 희석 없이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오라클은 더 무거운 레버리지와 더 제한적인 재무 유연성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에 대한 낙관론과 증가하는 부채 부담에 대한 신중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오라클은 매수할 만한 주식인가

월가는 새로운 부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에 대해 여전히 건설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데이터에 따르면 34명의 애널리스트가 이 주식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이 중 25명이 매수를 권하고, 9명이 보유를 평가했으며, 매도를 권한 애널리스트는 없었다. 이러한 분포는 오라클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적정 매수로 만든다.

12개월 ORCL 평균 목표주가는 343.0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1.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ORCL 애널리스트 평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