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리바바 그룹 (BABA) 주가가 수요일 8.19% 상승했다. 회사가 기존 530억 달러 계획을 넘어 인공지능 예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다. 이번 발표는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나왔으며, 에디 우 최고경영자는 향후 5년간 이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4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첨단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알리바바가 경쟁사들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확대 소식과 함께 알리바바는 Qwen3-Max라는 새로운 대형 언어 모델을 선보였다. 1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이 모델은 코딩과 자율 에이전트 작업에서 경쟁사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알리바바는 또한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확장은 중국을 넘어 클라우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NVDA)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엔비디아의 물리적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알리바바 플랫폼에 도입되어 개발자들이 로봇공학, 자율주행차, 스마트 환경을 위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제한을 고려할 때 이번 협력은 주목할 만하며, AI 도구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제휴를 촉진하는 가운데 양사 모두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심리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알리바바 포지션을 재개했다는 소식으로 더욱 고조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관투자자들의 알리바바 주식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를 더했다.
한편 마벨 테크놀로지 (MRVL)는 10억 달러 규모의 가속 매입과 함께 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성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자본을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약하면, 알리바바의 AI 계획 확대와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더 큰 역할을 확보하려는 회사의 추진력을 보여준다. 동시에 전체 시장은 이 분야 성장과 연관된 기업들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으로 반응하고 있다.
월가에서 알리바바는 18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바탕으로 적극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BABA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172.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9%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