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랠리에 올라탈지 아니면 몸을 사릴지 고민하고 있다. 하나의 논리가 이런 잡음을 뚫고 나오고 있다. 트럼프를 믿어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시장 신호로 의존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그의 실적은 부인할 수 없다. 그는 현대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강세 요인 중 하나가 되었으며, 종종 단 하나의 게시물로 시장을 움직인다.
수십 년간 투자자들은 "연준과 싸우지 마라"는 격언을 따라 살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바로 그 일을 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 압력을 공개적으로 가했고, 중앙은행에 도전하는 것을 경고하던 월가의 정통론에 맞섰다. 결국 그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연준은 정책을 완화했고, 시장은 계속 상승했다.
트럼프는 이후 중앙은행을 보다 시장 친화적인 기관으로 재편하려고 했다. 투자자들에게 이 사건은 그의 영향력이 정치를 넘어서며 월가의 가장 강력한 가정들조차 재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4월 7일, 초기 관세 외교로 시장이 급락했을 때, 트럼프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패니칸"이 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이를 "약하고 어리석은" 사람들로 정의했다. S&P 500은 그 경고 이후 현재까지 약 31% 상승했다.
최근에는 9월 18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직후 백악관이 또 다른 메시지를 발표했다. "패니칸이 되지 마라"라는 게시물과 함께 주먹을 든 트럼프의 사진과 함께 "S&P 500이 최고치로 랠리한다"는 캡션이 달렸다.
이 조언을 따른 투자자들은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4월 이후 트럼프 자신의 시장 예측은 2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S&P의 14% 상승률을 앞질렀다.
"트럼프를 믿어라" 논리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소형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셰어스 러셀 2000 ETF (IWM)는 트럼프의 4월 메시지 이후 34% 급등하며 S&P 500 (SPX)을 앞질렀다. 다국적 기업들이 지배하는 S&P와 달리, 러셀 2000은 낮은 금리와 유리한 국내 정책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미국 중심 기업들로 가득하다.
트레이더들은 콜 스프레드를 사용해 추가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IWM이 241.60달러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1월 245-255달러 불 콜 스프레드는 약 4.35달러가 든다. ETF가 만료 시 255달러를 넘어서면 스프레드는 5.65달러를 지급한다. 이 타이밍은 연준의 10월과 12월 회의를 포착하는데, 두 회의 모두 완화 정책에 대한 트럼프의 지속적인 압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트럼프는 주식시장을 자신의 대통령직 성적표로 여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독특한 인센티브 일치를 만들어낸다. 그의 정책, 수사, 그리고 연준 같은 기관에 대한 압력은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한다. 더 높은 주가다.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든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정책 변화든, 트럼프는 계속해서 엄청난 시장 파워를 휘두르고 있다. 그가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S&P 500이 최고치로 랠리하는 가운데 트럼프를 믿고 패니칸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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