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대기업 오라클 (ORCL), 투자회사 실버레이크, 아부다비의 MGX가 틱톡 미국 사업의 주요 투자자가 될 예정이라고 CNBC의 데이비드 페이버가 보도했다. 이들은 합쳐서 틱톡 USA의 약 45%를 통제하게 된다. 동시에 틱톡을 소유한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는 여전히 19.9%를 보유하고, 나머지 35%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과 새로운 미국 후원자들에게 돌아간다.
미국에서 틱톡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새로운 거래를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초당적 지지로 통과된 연방법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앱 알고리즘과 관련된 국가 보안 우려로 인해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거나 금지에 직면하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주 트럼프가 바이트댄스에게 12월 16일까지 매각을 완료하라는 또 다른 명령에 서명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흥미롭게도 미국 정부는 최근 다른 기업들에 대해 했던 것처럼 새 회사에 지분을 갖거나 특별한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오라클이 틱톡의 보안을 담당하고, 이사회는 대부분 미국인으로 구성될 것이다. 트럼프는 또한 미디어 거물 루퍼트와 래클런 머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델 테크놀로지스 (DELL) CEO 마이클 델 같은 인물들이 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26개 매수, 8개 보유, 1개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오라클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고 아래 그래프가 보여준다. 또한 오라클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38.37달러로 15.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