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도매업체인 코스트코 홀세일 (COST)이 목요일 늦은 시간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후 오늘 아침 변동성이 큰 거래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장중 0.21%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86% 떨어졌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4분기 실적에서 예상을 웃도는 수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6억1000만 달러, 주당 5.87달러로 월가 컨센서스를 0.07달러 상회했다. 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782억 달러에서 8.0% 증가한 84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총매출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16억6000만 달러 하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순이익 81억 달러, 주당 18.21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2752억4000만 달러였다. 순매출은 전년 2496억 달러 대비 8.1% 증가한 2699억 달러를 달성했다. 오늘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콜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회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9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629개가 미국에 위치한다고 확인했다.

표면적으로는 코스트코의 규모와 회복력을 입증하는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두 건의 새로운 제품 안전 논란이 이 소매업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코스트코는 최근 자사 프라이빗 브랜드 프로세코 와인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4월 25일부터 8월 26일 사이에 판매된 미개봉 병이 취급하거나 이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파열"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은 여러 중서부 주에 영향을 미치는데, 코스트코가 중서부를 미래 매출 성장의 원천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난처한 상황이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부상자는 없지만 신고 접수는 계속되고 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커클랜드 브랜드는 현재 총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매출 영향은 12월 초 예정된 다음 실적 발표에서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매업체에 대한 악재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초 코스트코의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됐다. 이 균은 리스테리아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9월 22일 유통기한의 파 제품이 미국 32개 주에서 판매됐다.
평판과 위험 관리 관점에서 최근의 리콜은 코스트코의 품질 관리와 제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주목받는 제품이고 소셜미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엇갈린 실적(강한 주당순이익이지만 매출 부진)에 더해 이러한 안전 사고는 비판론자들에게 코스트코의 규모가 제품 검증, 특히 프라이빗 브랜드 라인에서의 실수로부터 면역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근거를 제공한다. 투자자와 회원 모두 코스트코의 소싱과 품질 보증 감독이 재무 성과가 시사하는 만큼 완벽한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헤드라인 수치는 견고할 수 있지만, 최근의 리콜은 소매업에서 브랜드 신뢰와 제품 안전이 분기별 손익 통계보다 더 빠르게 내러티브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엄중한 교훈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