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의장 앳킨스... 트럼프의 분기 보고서 폐지 제안 `신속 처리` 중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된 폴 애트킨스는 상장기업의 보고 요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늘 파이낸셜 타임스에 기고한 사설에서 애트킨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기업들의 반기 보고 옵션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썼다.

애트킨스는 시장이 각 기업에 적합한 보고 주기를 결정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는 기업의 업종, 규모, 투자자들의 기대가 보고 주기를 결정해야 하며, SEC의 경직된 규칙이 아니라고 믿는다. 전임자인 게리 겐슬러와 달리 애트킨스는 정부가 "투자자를 보호하면서 기업이 번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효과적인 규제"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며 애트킨스는 분기 보고가 1970년에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다른 일정을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썼다. 또한 영국이 2014년 반기 보고를 도입한 이후에도 일부 영국 상장기업들은 여전히 분기 보고를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 옹호 단체들이 반기 보고가 투명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반면, 애트킨스는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기업과 투자자의 이익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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